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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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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정모야~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밤이야~ 오늘 짱구편지 받았어~ 그림실력이 나날이 느는것같은데~ㅎ 차은우? 임정모 차은우는 너무했다. 비슷한게 하나도 없잖아~
살은 좀 빠졌어? 14일에 가보면 알겠지< 오늘
엄마는 백화점가서 너 옷사고 사면서도 안맞을까 걱정했어~ 옷이ㅜ이쁘면 사이즈가 없어~ 그래서 백화점을 몇바퀴 돌아돌아아다녀 샀어~ 건조하면 줄어들텐데 . 하루만 입고 치울껀 아니지? 종이접기책도 다시 보냈는데 편지 받았을땐 택배가 먼저 갔겠지? 편지 읽어보니 샴푸 칫솔 치약 폼클린징 보내달라던데. 너 세수할때 물세안만 하잖아? 양치도 잘 안하고~ 머리카락도 없는데 샴푸는 왜케 빨리 쓰는거야? 혹시 친구들이랑 나눠쓰거나 줘야되거나 뺏기거나 그런건 아니지? 185가지 종이접기랑 엄마가보낸책 두권이랑 그거 다접어서 나올때 가지고나와~ 궁금하니깐 ~ 공부도 조금씩하고 있다니 너무 다행이야~ 그 형이 멘토가 되어주면 참 좋겠다. 어차피 사회나와도 2년동안은 보호관찰이라 효광원에서 규칙적인 자기주도 학습들이 도움이 많이 될꺼라 생각이돼~ 그지? 11월까지 몸도 마음도 머리도 잘 가꾸는 시간 가지자~❤️오징어게임 3나왔어~
봤어? 일요일하루동안 정주행~했어.
날도덥고 아빠는출장가고 누나는 아파서 못나가고 그래서 집에서만 있다가 가게 출근했어~ 정모랑 이런 일상들을 엄마는 너무 함께하고싶어 14일날볼때 커피랑 티라미슈케이크랑 꼭사갈께. 장어덮밥은 문을 연곳이 있으면 사고 너무 먹고싶음 그전날이라도 포장해놓고 아침에 데워먹든지하자~ 그때 과일모찌도 생각나면 이야기해~빙수도~
엄마는 짧은 너의 편지가 너무소중해~ 아무글이라도 좋으니 자주써줘~아들 사랑한다. 잘자고 내일도 잘보내고~ 꾸준함으로 하루하루루보내자~아들이 너무 그리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