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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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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다녀 온지가 일주일이 다되가네 이번주는 전화도 안오고 무슨일 있는건 아닌지 궁금하네
준우야! 늘 걱정과 염려속에 엄마가 부탁 하는건 그곳에서 생활 잘하고 같이 있는 애들과 싸우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조용히 있다 나오길 바란다
재판 잡힌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 생활 잘하도록 해 아빠가 무던히 애쓰고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서 지금의 네
생활에 지장 없도록 해
오늘 반바지랑 칫솔이랑 바디샴푸 로션 안경 새로 맞춰 보냈어 안경 가져 간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했니?
준우야! 검정고시 준비는 계속 하고 있는거지? 포기하지 말고 그거라도 해내보자
편지 자주 쓰고 전화도 하고
민솔이 학교 잘 다니고 있어 7/24일날 여름방학 해
준우야! 일요일에는 미사 참석 하도록해 니 마음이 고요하고 안정이 찾아올거야
엄마도 널 위해서 늘 기도 하고 있으니 너무 불안해 하지마 늘 건강하고 규율 잘 지키고 씩씩하게 생활 해
잘지내 엄마가 또 편지쓸께 안녕
2025년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