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

강훈아~ 엄마야 그동안 잘 지냈니? 네 편지는 잘 받았어 글씨가 많이 좋아져서 기뻤어.  네 마음도 성장한것 같고 잘 지낸다니 조금 안심이 되는구나. 네가 바리스타 배운다니 잘 해보거라. 제과제빵도 배우면 좋을것 같구나. 우리도 잘 지내고 있단다. 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늘 너의 빈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진다. 공부도 손 놓으면 안되는데 걱정이다. 네가 있던 기관 모두 출석 인정이 되었기 때문이야. 다음주 토요일에 면회 갈거야 자장면이랑 치킨 가져가마. 옷은 잘 받았지?   

  그런데  왜 전화를 안했니? 아빠가 많이 걱정하고 계신다. 다음주엔 꼭 전화해.  글씨는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어. 차분차분하게 글씨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책은 늘 읽었으면 좋겠어. 책을 읽으면 현명해진다. 학교 공부에도 사회 생활에도 무지 도움이 되니 책은 꼭 읽어야 한다.  사람을 진실하게 대해도 너의 치부를 다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그러니 네가 무엇때문에 거기 갔는지는 말하지 말거라. 친구 관계도 중요하지만 좋은 친구를 사귀는것도 능력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려면 우선 네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러니 마음을 잘 갈고 닦아라. 긍정적 사고를 하면 얼굴 표정도 달라진다. 남을 배려하고 뒷말은 하지 말거라. 친구랑 딱히 할말이 없으면 경청하거라.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것도 대화란다.  내일은 형 1주기라 연화장에 간다. 네가 없어서 맘 아프구나. 선생님 말씀 잘 경청하고 규칙 잘 지키고 밥 잘먹고 지내거라. 항상 너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곁에 있다는거 알지? 아주아주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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