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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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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야.점심은 맛있게. 먹었어?엄마도 금방 밥먹고 서신쓰는중이야.요즘 날씨가 미쳤는가 보다.더워도 더워도 이렇게나 더울수 있을까 싶다.요즘도 계속 피아노 레슨 받아?기타도 조금씩 치고?우리영서 바쁘겠네.피아노 치랴 기타 치랴. 검고 준비하랴...우리영서 손편지 받고 싶다해서 보냈었는데..받았어?ㅋ별로 할말이 없어더라구.엄마가 글솜씨도 없고 말솜씨도 없고 해서..흐흐.이번달은 아빠가 면회가는달 맞지?누나한테 우리영서 떡볶이 먹고싶다 하더라구 얘기해놨어.또 필요한거 있으면 미리 얘기해.엄마가 누나한테 전해주라고 할께.이제부터는 진짜 사고치면 안돼.처분바껴서 소년원 가게 되면 안돼.ㅜㅜ알겠지?참.너저번에 동생 때린것 때문에 기간 연장된거 아니야?제발 정상 퇴소하자.알겠지?엄마는 우리영서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더운데 건강잘챙겨~~남은하루 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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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