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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고 있을 최지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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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 안녕?~잘 지내고 있니? 너무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항상 기도하고 있어.
어제는 면회 신청을 했어. 19일 토요일에 만나자. 먹고 싶은 거 생각해 놓으렴^^ 지난 주에는 지혁이 전화를 기다렸는데 전화가 안와서 걱정이 되었단다. 지혁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담임 선생님과 상담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어려움을 겪어낼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면 좋겠구나. 우리 지혁이는 할 수 있다~!
엄마는 주말에 예배에 참여했는데 목사님 말씀의 주제가 "괜찮다" 였어. 자꾸 괜찮다 말하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자꾸 나더라. 하나님께서 성경에 괜찮다는 말씀을 직접하시진 않았지만, 괜찮다고 우리에게 전해 주시고 계신거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어려운 순간마다 엄마는 이 말씀을 되새기며 기도를 하려고 해. 지혁이도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이 말씀을 떠올려봐.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니 다 괜찮을 거다. 엄마도 지혁이도, 엄마의 속도가, 지혁이의 속도가 있고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다 잘 될거다. ^^
우리 아들이 6개월을 잘 보내고 성장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들고 미래를 위한 꿈을 펼치는 날이 어서 오기를... 그러려면 우리 아들이 견뎌야 하는 일들이 있겠네. 선택의 순간이 있다면 지혁이를 위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선택하길 바라. 가족들이 언제나 응원하고 있단다. 힘내고 아자 아자~!!!
오늘도 서로를 생각하며 몸도 맘도 건강한 하루 보내자~!!!
2025년 7월 8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