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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22일에 기일이야. (학생-김찬우 / 모-조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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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잘 지내지. 날이 매우 더워졌어. 엊그제 얼굴보고 컨디션이 나빠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어. 어제 집으로 법원에서 등기가 왔는데 7월 22일에 기일이 잡혔어. 법원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효광원에서 직접 너를 데리고 법원으로 온다고 하더라고. 전에 법원에서 자전거 얘기 다 했던 것 같은데, 피해자들이 다 특정되었나봐. 효광원측에 전화해서 담임선생님과 확인해보니 병원왔을 때 전자담배 건으로 회의?한걸로 법원에 변경신청 했다고 하네. 법원통화에서도 효광원에서 변경신청했다고 하고. 3개월 무사히 잘 보내고 집에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걱정이 좀 되네. ㅠ.ㅠ 이미 일어난 일들로 시간쓰고 마음쓰기보다는, 마음 잡고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게 나한테 도움이 될 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행동이 불안을 이긴다.는 말이 있어. 우리 찬우 지금 이 시간들이 긴 인생에 아주 쓴 약이 될 것 같다. 항상 엄마 아빠는 찬우 생각하고 있어. 더운데 건강챙기고, 좋은 책 읽으며 성숙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 8월에 보도록 하자.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