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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태율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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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보고싶다 넘넘~^^
아까 편지쓴게 다 날아가버린것 같다ㅠㅠ 어제 니 목소리 들어서 엄마는 행복했어 근데 몸무게가 벌써 70이야?키가 커야 하는데 운동좀해 농구나 줄넘기 이런거 나중 성인되서 후회말고 남자는 키가 커야한다 알지? 명심해라
다친손은 어때? 좋아졌어 물어본다하면서 이제서야 물어보네 아프면 선생님한테 애기해서 병원다녀오고 오늘 면회예약해놨어 18일 11시까지 꼭 갈게 그때만나서 많은대화 나누자
준서도 잘 있지? 어제 재원이한테 연락왔는데 못 받았네 이따 연락해봐야겠다 오늘 옷택배로 보냈어 내일이면도착한다고 하더라 옷은 한치수씩 크게사서 보냈어 반바지는 모시야 여름엔 시원한게 짱이야 맘에 안들더라도 꼭 입어 알겠지 사랑해 담에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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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