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모

정모야 엄마 오늘 물고기 편지 받았어~ㅎㅎ잘접었던데~ 오늘은 정모가 전화오는날인데. 전화가 없었어.엄청 걱정되네. 무슨일 있는거야?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일이손에 안잡혔어. 벌점받아서 전화를 또 금지 당했나 싶어서.. 오늘은 진짜더운날이었어 36도~ 효광원은 시원했지? 자주샤워도 가능하나?물놀이 시간도 있다고 했는데 물놀이는했어? 엄마랑 아빠랑 누나랑 준이랑 준이이모랑 몽글이랑 베라랑 사랑이랑 애견수영장 갔었는데. 고기도 구워먹고 수영도하고~ 정모이야기 진짜 많이했어. 정모랑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하고~영종도 바다도 갔었어~베라랑 몽글이가 바다에서 엄청 뛰어놀고 준이는 옷입은채로 바다들어가서 놀고~혼자 잠깐즐겁다가 정모랑 있었으면 더 즐더웠을텐데하고 너를 그리다 왔어~ 함께할수있을때가 정말행복했을때 라는 사실을 느끼는순간 정모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었어~ 우린 늘 맛있는거 먹어도 좋은걸봐도 좋은곳에가도 항상 널그려~ 되돌릴수 있다면 정모가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해~ 엄마는 

정모야 학습은 계속하고있어? 엄마는 꽃이랑 케이크 받았을때 울뻔했어~ 우리아들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꼭안아주고 싶었어~ 누나는 곧 있으면 가고 이사도하고 명절엔 엄마혼자 보내야할것 같아 엄청 외롭겠지? 이사하는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90 메세나폴리스 101동 3204호야 메모해놓고. 8월13일 이후엔 주소 다르게 써야해~그리고 면회는 달마다 한번이라는데 8월엔 지정날짜를 정해줘줘그러면 그면회가 한번이 되는거야~알겠지? 엄마 또 편지할께 아들 너무너무 사랑해 ♥️다음주 월요일에보자~초밥이랑 과자랑 커피랑 티라미슈케이크랑 꼭 사갈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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