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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가 잘 지내고 잇는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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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야..! 대구에도 엄청 비가 왓다..장마가 시작 된것 같아..엄마는 야쿠르트 오늘 비가 만이 와서 배달 하고 오후에는 미란 이모 만나서 차 한잔 햇다..철호 없을 동안 열심히 일 한다고 햇는데..아직 100원 정도 밬에 못 받는다..토요일도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일하고 오후에는 쉬고 저녁엔 교회 갓다 오면 하루가 다간다..그래도 저녁엔 철호 생각하면서 기도도 하고 잘 잇으면 한다고 생각도 한단다...이제 곧 이사도 가면 환경도 바뀌고 하니깐 좀 다른 곳에서 살게 되겟지..아마 철호는 아빠가 건강이 안 좋은 것 알지..행동도 느리고 말도 잘 안하고 집안일도 만이는 못 해서 엄마가 늘상 잔소리 하고 불만 인것 알앗나..몰낫나..? 지금도 그렇다..일 도 그렇고 토요일 날 집 정리하고 치우고 평일은 깔끔하게 못 한다..엄마 일이 체력으로 버티는 거라서 더 그렇고... 아침에도 일찍 안 일어 나고..엄마는 이제 잔소리 안하면서 일 하면서 맘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다..철호도 엄마 힘들게 한거 아나..매일 문자 해서 일찍 오라고 문자 하고 전화하고..엄마 힘들엇다..너도 나오면 엄마 말 좀 잘 들엇으면 좋겟다..그렇게 할수 잇겟지..? 그래서 적응 잘 하라고 그곳에 보내진것 같어..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너가 집에 잘 적응하고 부모님 말을 듣으려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돈도 아껴서 쓰고...엄마는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엇어..이젠 빚을 갚고 다시 시작하는 거다..돈을 모아야 한다..너가 고등 학교까지는 철호도 인터넷으로 불 필요한 물건도 만이 샀지..앞으로는 조금 절약하고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벌기도 힘든게 돈이다..쓰는 건 너무 쉽제.. 오늘도 철호는 뭘하며 지냇을까..? 친구들과 싸우지는 않앗는지 ..하여튼 남은 시간은 지나가니깐 그곳에서 생활이 너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엄마는 생각한다.. 잘 지내고 책도 좀 읽으면 시간도 잘 간다..다치지 않고 건강 하게 지내길 바란다..또 편지 쓸께..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