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많이 오네

뉴스에서 네가 있는 곳에 많이 왔다고 하네.

할머니가 걱정하시더라.

별 일 없지?

선생님께서 연락 없으셨으니...


학교 성적 나왔더라.

공부를 전혀 못 하는데 시험을 보는가 보네.

아빠가 예전에 얘기했는데 혹시 기억나니?

사람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숙제가 있어.

공부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아가는 걸 얘기하는 거야.

근데 그걸 하기 싫어하면 나중에 밀려서 눈덩이 처럼 커져가는 거야.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넌 정말 공부를 잘 하는 머리였어.

빨리 외우고 이해도 빨랐고.

다만 네가 하기 싫어했고,

그게 쌓이다보니 자신을 잃었고,

스스로가 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한거야.

정말 마음만 먹는다면 넌 공부 금방 따라잡아.

아빠는 거짓말 못 해.

다만 인내력이 생긴다는 조건이 먼저 갖춰줘야 해.

인내력만 있다면 공부도 운동도 모두 선수급이 될 수 있어.

설마 아빠가 포기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포기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야.

네가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네가 빨리 나오면 좋겠어.

그래서 이전과 달리 꿈을 갖고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일반 애들처럼 그랬으면좋겠어.

내가 착해지면 주변이 착해지고

내가 나빠지면 그곳이 지옥이 되는거야.

모든 게 나로인해 생기는 일들이 거든.

이건 아빠가 50년을 살면서 느낀 건데 맞는 얘기인 거 같아.


아무튼 건강하고 힘든 현실을 보기보다 희망이 있는 꿈을 꾸자.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205 너무 보고싶은 우리아들 영서에게 영서엄마 2025-07-21 2
10204 사랑하는 아들 권기량이에게 (효광원… 동달이 2025-07-21 4
10203 TO. 신종화 부산 2025-07-21 3
10202 사랑하는 내 강아지 ~~김태율에게 엄마가 태율맘8731 2025-07-20 1
10201 강찬아♡ 3형제맘 2025-07-20 2
10200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들 건희에게 angela 2025-07-20 1
10199 사랑하는 내아들 김태율씨~~엄마가 태율맘8731 2025-07-19 2
10198 조윤찬 친형 조철희 2025-07-19 2
10197 잘 지내지? 조철희 2025-07-19 5
10196 사랑하는 내 아들 김태율에게 엄마가 태율맘8731 2025-07-19 2
10195 사랑하는 아들 수호에게(4) 꼬숑 2025-07-19 4
10194 영서야. 아빠야 알렉스 2025-07-18 3
10193 박지우에게 달구름 2025-07-18 3
10192 조환 (보호자 고모) 환이 2025-07-18 1
10191 최지혁, 안녕?~ 행복7 2025-07-18 2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