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혁, 안녕?~
-
지혁이 안녕?~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네가 있는 그 곳은 비 피해가 있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구나. 날씨라는 게 우리 맘 같지 않네, 그치? 내일이면 우리 지혁이 만나러 갈텐데 내일은 비가 잦아들기를 기도해 본다.
지혁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화요일에 기다리던 전화가 안와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더구나. 몸도 맘도 튼튼하게 단단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지혁이가 그곳에서의 시간 속에서 많은 성장을 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단다.
내일 얼굴 보고 나면 8월에는 엄마 아빠 방학인 날, 평일에 갈게. 그 때 담임 선생님도 함께 뵈면 참 좋겠네.
엄마는 이제 학기말 마무리를 하고 있어. 번아웃이 온 건지 마음이 복잡한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지혁이를 생각하면서 힘내볼게. 지혁이도 힘내는 하루 보내고 내일 만나자~!
2025년 7월 18일
지혁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