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에게

지우야, 저번 주 내내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우가 있는 곳은 괜찮았는지, 피해는 없었는지 엄마는 내내 걱정이 됐단다.  뉴스에서 물난리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지우 생각이 먼저 떠올라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어.  이번 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어.  햇볕도 뜨겁고 습기도 많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날씨야.  지우도 거기서 더위에 지치지 않게 물도 자주 마시고, 건강 잘 챙겨야 해. 
  엄마 주변에는 요즘 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해서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집들이 많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문득 우리 가족도 예전처럼 함께 여행가던 날들이 떠올랐어.  그리고 몇 달 뒤면 다시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도 오겠지, 그 생각 하나로 마음을 다독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지우야, 엄마는 네가 전화로 할 말이 많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잘 지내고 있어” 그 한마디만 들으면 엄마는 그걸로 일주일을 버틸 힘이 생겨.  하지만 요즘엔 지우가 그 소중한 전화 시간에도 친구들 생각으로만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서 엄마는 솔직히 조금 서운하기도 해.
  물론 친구들과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엄마는 지우가 잠시라도 엄마, 아빠 생각을 해주고 그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  그 한마디, 그 잠깐의 마음이 엄마한테는 세상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된단다.  지우야,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응원해.  오늘도 너를 위해 기도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어. 사랑해, 우리 아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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