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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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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아
아들아
사랑하는 우리아들
어제 널 보고 오니 엄마는 너무 좋았어
강찬이 너가 잘 지내주기도 하고 ,
씩씩하게 엄마랑 할아버지랑 얘기하고
잘웃고
밥도 잘먹고
엄마가 처음이라 젓가락도 안가져가고
뭐든게 서툴렀어 할아버지 식사하게 그릇도 좀 챙겨서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엄마가 2틀동안 못자고 너 보러간거 였는데 갈때는 긴장하고 그래서 졸음이 와도 참고 갔는데
올때는 긴장이 다 풀려버리니까
쭉 자다 온거있지 ㅎㅎㅎ
할아버지 고생하셨는데 밥도 한끼 못사드리고 ;; 죄송스럽더라구 ..
다음달에 면회 갈때는 엄마가 미리 사가던지
그래야 할것같아
50분이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니까 ... 너무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ㅠ
50분이 어쩜 그렇게 빨리 지나갈까 !
엄마가 도현이 한테 이지온메일 알려주고
건이한테도 말했어
이제 너한테 편지 할거야
그리고 남현이랑 재혁이는 잘 모르겠다..
사람이 정말 힘들때
이런 사소한 편지 조차도 ....
소중한건데 ...
그동안 친구로 생각했다면 우리 아들한테
이렇게 못할텐데 ...라고 엄마 혼자 생각하고
화가나고 그래 ..
너한테는 친구가 전부였었으니까 ..
놀때만큼은 그랬을건데 ..
걔네들 생각하지말고 아들
거기서 자격증 딸수 있는거 선택 잘해서
건강하게 지내고 오자 ^^
아빠도 매일같이 너만 걱정해 ..
아빠도 너한테 잔소리같은 잔소리를 많이 했었잖아 그래서 더더더더더더더더욱 ...
마음이 안좋아
그래도 강찬이 키도 커지고
살도 좀 붙고
잘지내고 있다고 하니 아빠도 마음이 놓인것같아
근게 계곡은 왜 못갈뻔 했었어 ??
그리고 옷 챙겨다 준거
선생님한테 전화오셨었어
그 자수 새겨야 한다고 하시더라.
이번이는 선생님께서 해주신데 강찬아
또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해 강찬아
엄마 담달에 너 생일 맞춰서 갈게
엄마 집에 오니까 너 편지 와있더라 ♡♡♡
편지 잘 읽었고
우리아들 좀만 더 기운내^^
사랑하고 밥 잘챙겨서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