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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야..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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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날씨가 넘 덥구나.. 어제 시우.재민이 .관제.아진이가 우리 아파트 관리실 뒷편 밴치에 여자 친구 두명이랑 앉아서 놀고 잇더라..야쿠르트팔고 잠깐 얘기 햇다..북구에 사는 여학생 둘이도 잇길래..그중 한명은 철호 너도 알더라.. 아빠가 면회 가면 이사후에 별거로 들어 갈 예정이다..엄마는 아빠가 철호를 잘 돌볼수 잇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 한다..물론 너 의사도 잇겟지만..너의 미래를 위해서 는 엄마와 사는 게 맞다고 보는데..아빠가 물어보면 솔직하게 표현 해야 한다..아빠는 한달에 한 두번 만나도 된다..어릴 적에도 아빠는 집에 일찍 들어 와서 철호 하고 같이 놀아 주거나 한 적이 만이 없는 걸 기억하나..그래서 엄마는 너가 고등학교 까지는 엄마하고 사는 게 좋을 것 같거든...너도 그렇게 생각 하지.. 사실 아빠한테 보낼 생각을 해봣는 데..너가 아빠를 좋아 하지 않은 것 같고 대화도 잘 안하고 아빠 건강도 별루 니깐 엄마가 키워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양육비도 받으면 살수 잇을 것 같다..그러니깐 너가 아빠한테 의사 표현을 해야 아빠도 따로 살 생각을 할꺼다.. 엄마는 아빠하고 사는 게 싫거든...성격도 안 맞고 집에도 늦게 오고..대화도 없고 해서..차라리 조용히 잔소리도 안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서 별거 라도하고 이혼도 할 생각이다.. 요즘엔 한 부모 가정도 만다..그런것이 크게 문제 삼지 안는 세상이다..철호도 엄마 말만 잘 듣고 해야 엄마가 데리고 갈 생각이다.. 조용히 생각 해라..이사 하면서 별거 해야 아빠가 따로 살수잇다..지금도 너하고 살려고 고집 피우는데 그건 이기적인 생각인거 알제..너를 잘 못 돌보면서 혼자 살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거든..요번에 가면 아빠 한테 엄마하고 사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해야 한다..그래야 엄마가 너를 키울수 잇다..알앗제..엄마는 너 인생을 위해서 엄마는 힘들어도 키우려는 거다.. 엄마는 요번엔 안 갈꺼다..너 없어도 아빠는 여전히 늦게 온다..엄마보다 밬에서 보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너를 잘 키울수 잇는 사람이 아니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항상 기도 하고 미안 하게 생각 한데.. 철호 잘 지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