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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 김태율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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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들아들 아구 이뻐^^오늘 드디어 아들 편지가 왔네 엄마 오늘 넘 힘들었는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아들 편지덕에 고마워요 편지 써줘서
담임 선생님한테 문자와있더라 내가 전화안받아서 아들이 걱정 마니하고 있다고 ~아들 엄마 아무일 없어 일이 바빠서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
바짝 벌어서 가게 크게 해야지 이악물고 다녀야지 마지막직장이라생각하고
가게 자리는 미리 봐뒀어 거기는 항상 손님이 많은곳이이야 난 꼭 거기서 장사해야겠어 완전 꽃혔어 너 알지 엄마는 이거 해야지 하면 밀어 붙인다는거 ㅎ그가게 2년후에 내가게 된다
그리구 오늘 울집 니 방에서 또 물이 센다고 연락이왔어 미쳐버리겠다
이사를 빨리 가야지 올핸 꼬 무슨일이 있어도 이사 가야겠다
짜증나서 못살겠다 집에 오니까 물이 안나와 밑에층 물센다고 우리집수도 잠가놔버려서 엄마가 경비실 찿아가서 풀어달라해서 이제 나와 열받아 진짜 아들 아무튼 울아들은 거기 생활 잘하고 있어 그게 최선이야 너가 부탁한물건 알아서 사갈게 선생님말씀 잘듣고 알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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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