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빈
-
사랑하는 재빈이에게~
효광원으로 다시 편지 보내는 일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또 면회를 다녀오게 되었네.너가 다시 가고 많은 생각들로 엄마도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구나~오늘 만나보니 울 재빈이 많이 기죽어 있는 모습을 보니 맘이 편치 않구나!!너의 놀고 싶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서 다시 가게 됐지만 엄만 참 안 스럽다.그래서 계속 말렸던 건데 참 속상해.살도 쏙 빠지고 장염으로 고생하고 맘고생해서 그런건지 ㅜㅜ물론 너가 판단해서 놀다보니 다시 거길 가게 되었지만 누구보다 너가 젤 너 자신에게 부끄럽고 화 났을것 같아.엄마도 많이 실망하고 속상하지만 대신 해줄수 있는게 없네ㅜㅜ계속 반복되는 말이 의미가 없는것 같아 편지를 안 쓰려고 했는데 너에게 힘이 되주고 싶고 너가 원하는 거니 엄마도 다시 힘을 낼꺼야.재빈이가 이젠 다시 후회하는 일 만들지 않을꺼라 믿어~부디 맘을 다스리고 미래를 위해서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랄께.밥많이 먹고 아푸지말고 건강이 지내다가 9월 12일에 만나자~사랑해 재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