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고 있는거지

이모 보내고 정신 없었네  너무 허무하고 허전하고 마음이 그래

아픈데는 없는거지

영어 공부할 책 보냈는데  할만. 하니?

그리고 더 필요한거는 없는건지

아빠가 면도기 보내준다했는데 왔겠지

샛별이랑은 잘 지내고 있어 목요일에 개학햔다고 요번주는 병점 안다니고 집에만 있네

나름 잘 하고 있는거 같애

너가 그곳에서 생활 잘 하고 잘 지내서 등급 업그레이드 되었다니 그래도 맘이좀 편하더라 이제 두달 반되었는데 우리 엄청 오래 떨어져 있었던거 같아 엄만 너와 떨어져 지내는동안에도 자꾸 니 방문을 열어 보게되네

너무 보고 싶다 아들 

밥도 잘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이달 면회때는 뭘 가지고 가야 하는지 알려줘 또 뭐가 먹고 싶은지도 

답장좀 해주고

아들 잘지내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