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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준서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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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준서 열여섯번째 생일이넹 ~~ 축하하고 많이많이 사랑해 준서야
함께 하지도 못하고 엄마가 많이 슬프다. 이번에는 반성도 많이 하고 정말 준서말처럼 집떠나서 다른곳에서
지내는일이 마지막이였으면 좋겠구나... 준서는 어릴때부터 엄마를 많이 챙겨주고 생각해주고 참 착한 아들이였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속상하고 미안하고 안타깝고 엄마가 매일매일 생각이 난다
엄마가 너무 무섭게 화내고 그랬던것도 너무너무 후회되고 미안하고 조금더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지 못해서
준서랑 형이랑 그렇게 된건지 하루에도 많은 생각이 들고 너희 어릴적 사진 보면 너무 이쁘고 귀엽고
그 모습을 못지켜준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고 미안해
하지만 지나간일을 되돌릴수 없으니 준서도 이제부터 열심히 학교생활 잘 하면 금방 좋아질꺼야
준서는 맘이 착한 아이라는걸 엄마는 아니까....
아까운 중학교 시절이 이렇게 지나가버렸어 준서야 ....
고등학교가서는 친구들이랑 재밌게 학교 생활도 하고 좋아하는것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보자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챙겨주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
내년 생일에는 엄마가 두배로 축하해 줄께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감사해 준서야 !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해♡
다음달에 보러갈때까지 싸우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