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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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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아 엄마야
날이 많이 더운데 잘지내고 있니?
두번째 편지도 받았어
할머니한테 로션이랑 같이 보내달라고 했는데 택배가 어제 도착했다고 하던데 바로 받은건지 모르겠네
엄마가 보낸거 하나로만 써도 좋은거야
편하기도 하고
왜 갑자기 로션바르는거 엄청 실색하고 싫어하던애가 갑자기 왜이러지 먼 또 바람이 들은건가
승원이 형도. 올인원잘쓰고 있어
그냥 써 오늘전화한다고 편지에는 써있던데 저번주에 외할머니한테는 못한다고전해주라고 들었는데 머가 어떻게 된건지 답답하네
거기에 있는애랑 장난을어떻게 쳐서 벌점을 받는거야?
거기에 있는애들은 그냥 스쳐가는애들이야
친하게 지내고 머할것도 없고 넌 너 하나. 잘 관리해
벌점같은거 받으면 너만 손해잖아
거기 6개월말고 더 있고 싶지않은곳이잖아
잘 생각하고 현명하게 행동해
알았지?
아빠 면회갔었니?
형한테 물어봤더니 그런거 같다고 하던데..
다음달은 엄마가 면회신청해서 갈께
잘 지내고
사랑해 동원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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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