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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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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지우야~~
너는 잘할거야 엄마는 널 믿어 절대 포기하지않아~너는 내 아들이니까.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는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얼마나 행복할지 생각만해도 설레~~우리 그런 행복한 생각만하며 이시간도 이겨내자~사랑해 아들.
내아들~심사원에서 매일 울고 애태우며 마음쓰느라 고생많았어..참 우리 힘들었어...
어디서도 사랑받던 지우였는데 이젠 너를 모르는 남들눈에 그런아이로 비춰진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그래도 너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 지우 누구보다 착하고 여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라는거 알고있어^^엄마 차안에서 지우 친구들이 써준 편지보는데 심사원에서 형 덕에 생활 잘하고 나갔다고 편지쓴애도 있고.안서현도 권지우가 제일 착하대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쓴거보고 너무 고마워서 동현이랑 지한이한테 메가쿠폰 2만원짜리 보냈어~승철이한테도 이지온메일쓰면 돈드니까 만원보내주고^^성민이형이 군대 가기전에 지우 못보고가서 서운하지ㅠㅠ
분류선생님께서도 우리지우 덩치만 크지 애기같다고 이런일로 오게되서 안타깝다하셨어ㅠㅠ선생님께서 잘써주셔서 효광원에 다시 가게된거 아닐까?^^엄마한테 주 면회 2번씩 오시느라 고생많으셨다고 저는 잘 써드릴겁니다 하셔서^^지우 상점도 41점이고~~^^넘 감사했어~~
오늘 아침에 정인이모가 엄마에게 온 우주 행운을 줬는데 그덕인가?^^
변호사님 덕이지?^^
아니 지우가 잘한덕이지~~^^
우리아들 이번에 많이 느끼고 배웠지?
우리 애쓴시간 인생공부값이라고 생각하자.고생했다~이번일을 겪으면서 지우가 조금 더 신중해질거라 생각해.억울한일이 생기지 않게...
원래대로 남은 시간만 있었으면 더없이 좋았을텐데ㅠ
하은이가 졸업식날 오빠가 없어서 많이 속상하겠어ㅠ친구들한테 졸업식날 오빠 자랑하고 싶어하는데ㅠ오빠가 비록 잘못을 해서 그곳에 있어도 하은이한테는 자랑스런 오빠니까~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 우리지우는 그런존재야~
그게 좀 속상하지..그래도 그 쯤 집으로 돌아와서 축하해주면 되니까~우리 기운내자
사랑해 아들~옷새로사서 오바르크해서 보내줄께. 혼자 끌어안지말고 슬퍼하지말고 아프지말고 한달후에 만나자~
아빠가 약먹는거땜에 아들걱정 많이해ㅠ맞는약 찾기가 힘드니까..은혁이도 그래서 서울대병원서 약타잖아 세움에서 소개시켜준 병원껀 안맞아서.. 거기로 다녀.서울대 약도 맞는거 찾으려고 몇번 바꾸고 했대~엄마가 아들 처음으로 고등 진학하고 힘들어 할때 정신과 가게됐잖아~근데 약먹으면 밥도 못먹고 얼빠진 사람마냥 맥을 못추니까 상담센타 다니게 한거였어ㅠ너 처분변경 첫재판때 선생님들이랑 나오는거 아빠가 1층에서 봤대...심사원에서도 안먹고 잘지냈으니까.. 잘해보자~사랑해 너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