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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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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오랫만에 편지쓰네 편지를 쓰면
니가 받을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쓴다고 하고 못썼네 엄마 일다녀오고
토일 알바가고 하다보니 시간이 안되었네
미안 수환이가 간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싶다 일주일이긴 하지만 심사원까지 하면 한달 넘게 못보니깐 너무 보고싶다 밥 잘먹고 있다하니 그나마
안심은 되지만 면회날만 기다리는데 그시간이 왜 이렇게 길거같은지 누나 청첩장 나왔어 몇달 안남았지 누나한테도 전화 한번 해줘라 010 5259 9796 이야
수환아 그래도 목소리 한번씩 들으니깐
기분은 좋아 월요일날 시계 엄청보고 있었거든 2시되면 너한테서 전화가 오니깐
혹시라도 못 받을까봐 전화기만 계속 보고 있었어 그래도 니전화 받아서 기분 좋았어 친구들하고 통화했니
수환아 내일 또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