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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영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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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은 우리 아들 입을 옷하고 신발, 세면도구 등을 엄마와 누나와 함께 사 가지고 왔어. 이제 이름 새기는것만 하면돼. 다른것은 펜으로 적으면 돼는데 옷은 이름을 새겨야 한다고해서 좀 복잡하긴해. 그래도 잘 알아보고 할테니 불편하더라도 잘 입었으면해. 아직 멀었지만. 그리고 어제 아빠 꿈에 우리 아들이 친구와 싸우는 꿈을 꿨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이 좀 안좋더라. 꿈은 반대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아들 아무일 없는거지? 싸울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한번 참고 넘어 갔으면해. 있는 날까지 아무일 없이 지내기를 바래. 내일은 아빠한테 전화해서 목소리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