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생일이네...

원래는 내일 아무말 없이 면회 예약하고 가서 놀래 주려 했는데, 

면회때 미리 얘기했더니 괜찮다고 머니까 오지말라는 말에 퇴소날 보기로 했는데,

그래도 왠지 아쉬운 마음에 편지써.

처음보단 적응 잘하고 많이 안정이 된거 같아 걱정이 덜 되긴해.

다행히 열심히 해서 일주일정도 더 일찍 집에 오기로 됐다는 소식 들으니 대견스러워.

이제 3주 남았네..

남은 3주동안도 열심히 해서 꼭 하루 더 일찍 나오길 바래.

너가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바다 잘 보이는 숙소로 벌써 예약도 해놨어.

너에겐 힘든 시간이었을텐데 잘 버티고 문제 없이 생활 잘해주니 우리도 안심되고,

앞으로 집에와서도 잘 할거라 믿어..

내년 생일엔 집에서 좋은 시간 보내자.

남은 시간 잘 지내고, 22일날 보면 좋겠다.

그때까지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있다가 나와.

생일 축하하고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