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도우에게

도우야 편지 잘 받았는데 방금전에 소포를 보내고 편지 온것을 확인해서 원하는 것들 한두가지는 못 챙겼어 일단 카라티를 사러 가고 어쩌고 하다 보면 이번주에 못 보낼 것 같아서 집에 있는 것들 중 카라 달린 티셔츠 한두장에 이름 새겨서 보낸다 이름 새겨진 옷들 전부 가지고 나와라 사실 전통있는 가문에서는 셔츠에 이름새겨서 입기도 하거든 ㅎㅎ 옷에 이름 새긴거 보니 멋지기도 하고 좋더라 꼭 챙겨서 나오도록 해 버리지 말고 그리고 이지온 메일은 한번 작성하는데 3500원 정도 들더라 그것도 바로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편지하고 같은 시간 걸리는데 그거 낭비 같은데 아마 은서가 부담이 될거야 일단 은서에게 내가 돈 보내준다고 말은 했는데 아직 답장이 없네 

이제 날씨도 선선하니 바람도 제법 불어 오긴 하네 곧 추운 겨울이오고 도우가 나오겠지 시간 정말 빨리 흐를거야 지금은 적응이 않되서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것 같지만 곧 시간이 훅 지나갈거야 조금만 참고 배우고 있는 기술에 몰두하다보면 더 빠를게 지나갈거니까 너무 시간 재는것에 에너지 소모하지 말고 알겠지 모든 시간은 지나고 세월이 흐르고나면 모든것이 추억으로 변해 있을거야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지내길 바란다 지금 너의 그 시간은 앞으로 너의 미래를 결정짓게 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보담을 꼭 받게 되는거야 세상에 공짜는 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길 깨우치기를 바란는데 도우는 엄마의 이런 말들이 귀에 안 들리고 믿어지지도 않겠지만 모드 사실이니까 잘 기억하길바래 시간이 흐르면 엄마도 늙어 이곳저곳 불편해 진다는 것을 알고 우리서로 가족간에 신뢰하고 서로의 건강을 위해 서로를 존중해 나가면서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그것만 지켜지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단다.

도우야  효광원 나와서 이곳저곳 놀고싶고 그렇겠지만 그 또한 결국 아무것도 아님을 스스로 느끼는 날이 오겠지 엄마는 고1때 모든것이 다 부질없는 것을 알았는데 도우는 고2가 되어도 아직도 느끼질 못하고 있네 아직도 어린아이 같네 언젠가는 옛말하는 날이 오겠지 사람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챡을 많이 읽어야하고 또한 단체 소속되어 잘  생활하는 것이 사회에서는 더 중요할 때가 많아 그래야 인과 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어른이 되도 외롭지 않겠지 놀때만 불러내는 친구는 오랜 친구가 될수없어 그애들도 곧 놀기만하는 것을 그만두고 열심히 미래를 위해 노력할거야 그때까지 도우가 정신 안차리면 친구들도 서서히 미래가 없는 친구를 멀리 하갰지 그러기 전에 도우가 가장먼저 진진하게 생활한다면 친구들도 그런친구들만 너에게 올것이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하며 불법이나 나쁜행동을 하자고 하는 친구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겠지 평소 연락도 없다가 사고 칠때만 찾게되는 그런 사람으로 낙인 찍히지말고 좋은일할때 불러주는 친구들이 많아지려면 나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학교생활등 단체 생활을 지혜롭게 잘 견디는 것도 사회에 나가서 잘 견디게 하는 학습이니까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고 성과네다보면 인생이 재미도 있고 그러다 보면 인정도 받고 드러면 힘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성공도 하고 그러는 거야 도우는 앞으로 꼭 잘 성장할거라 엄마는 믿는다 나는 대단하 아들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남들 속에서 모나지 않게 가장 친한친구 한둘만 있는 평범하고 성실한 그런 아들이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리고 너 세례자요한 카톨릭이름 기억하고 영세 받고 했으니까 그것도 잊지말고 힘들때 진심으로 기도해봐 사실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기도가 신이 들었을때 타당성이 있어야겠지 종교는 자신을 지탱하는 힘도 되고 의지도 되고 기적도 일으켜주기도 한다.

도우야 엄마는 너의 어린시절이 해 맑게 웃던 그 얼굴을 기억하며 너의 이쁜 모습만 가억하지 너의 실수나 잘못은 기억하지 않는다 그것이 부모이고 너의 이쁜 모습을 생각하면서 너를 세상의 누구보다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단다 그래서 남들은 이해 못하는 것도 엄마는 모든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런거 같네 나중에 네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때 엄마 마음을 알런지 모르겠네 아무쪼록 밥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건강잘 챙기다가 면회때 보자 사랑한다 아들 또 편지 쓸께 도우 편지 받을때 가장 행복해 편지 많이 써줘 엄마도 편지 또 써줄께 필요한거 극세사 잠옷 극세사 양말 수면양말 쿠팡에 주문해 놓았고 곧 가지고 갈께 목욕바구니 보냈는데 맘에 안들면 면회갈때 가지고 나와 다른거 가지고 갈께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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