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수호에게(6)
수호야, 잘 지내니...
이제 정말 무더운 여름도 조금씩 조금씩 그 끝을 보여주는 거 같구나...
잠도 좀 더 깊은 잠을 잘 수가 있어서 좋은 거 같구나...수호는 어떤지
궁금하구나...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도 이제 느껴도 지고...아빠는 가을이
참 좋아요.

수호가 그 곳에 들어간지가 6월25일이니, 3개월을 향해 흘러가고 있구나..사간은 늘 느끼지만
참 빠르구나.. 수호의 마음은 어떻니? 아마도 아빠의 마음과는 반대가 아닐까...ㅋㅋ 쏘리~

이제 방학도 마치고 컴퓨터 학과에서 공부도 하고, 심리치료수업도 받으면서 방학보다는
좀더 바쁜 나날을 보내지 않을까 생객해 본다. 늘 엄마/아빠는 수호를 위한 기도와 대화가 
삶의 일부가 되어 있단다. 엄마를 통해서 수호 이야기를 듣는 단다.

혹여, 많은 분들이 잘 대하여 준다고 "경거망동"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고, 매일 자기전
자신의 그 날의  말과 행동을 명상을 통해서 돌아보길 바란다. 그 곳에서 6개월 간 잘 수양을 하며
버티지 못하면, 그 다음은 스스로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깊히 생각도 해보고...그리고 수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기다림도 생각해보고... 말을 조심해라.

수호도 알겠지만, 지금 수호가 있는 곳은 많은 분들의 특별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기대 덕분에 마지막 기회를 얻은 감사한 곳임을 절대 잊지 말길바래.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수호는 머리에서 나는 생각이 바로 말로 나오는 순간을 경계해야 한다. 
아빠는 내 자식이고 오래동안 수호와 함께 살아 왔기에 늘 느끼고 있단다.
화가 나고 말하고 싶을때는 혼자서 큰 심호흡 3번을 천천히 조용히 하거라.
그것도 부족하면 조용히 혼자서 바깥을 1~10을 반복해서 세며, 한발짝 한발짝 천천히 걸어도 보고...
그렇게 하고도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되면, 그때 차분히 화내지 말고 예의 바르게
무겁게  말을 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그것이 수양이란다,.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수호가 그기서
마음으로 받아드릴때, 생활도 좀 더 편해지고 즐거운 일도 많아지고 시간도 빨라짐을 느낄거야...

독서를 한다고 혹여나 아는 척하고,  생각나는 대로 잘 난척/아는척, 예의도 모르고
말로  먼저 나오지 않도록 더더욱 자신을 경계하길 바란다, 배울수록 스스로를 항상 경계
할 줄 알아야 한단다. 때론 살다보면 억울한 경우도 있단다, 사회에는 그런 경우가 지금 
그 곳보다도 훨씬 많아요. 중요한 것은 그럴때 화를 내지 않고 예의바르게 어떻게 풀어가는 대화
를 할줄 아느냐가 정말 중요하단다. 그리고 규칙과 규울은 단체를 유지하기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니
만큼, 어떤 경우도 그것을 받아드릴줄 알아야, 이 어려운 사회의 다양한 삶속에서도 살아갈수가 있단다.
똑똑하고 말 잘한다고 세상을 잘 살아가는 것이 절대 아니란다. 똑독하고 말잘하는 사람이 사람을
양심도 없이 더 속이고 타인을 아프게 하고 감옥가는 경우가 허다함을 명심하길 바란다. 말을 경계해라.

가을 논에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단다. 익었다고 고개를 들지 않지요.
속이 익지 않은 사람들이 잘 난척하고, 말이 많고 화도 잘 낸단다. 
그것은 결국 스스로의 마음을 불로 태우는 것과 동일하단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때론 침묵할 줄아는
것이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정말 중요하다. 수호는 이것만 잘 하면 큰 인물이 될거야. 이것은 책만
많이 읽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란다. 스스로 뼈저리게 인정하고, 반성하고 명상과 기도를 통해서
수양을 해야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단다.

침묵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든 수행과도 같단다. 특히 사랑하는 아들 수호에게는 더 그럴수도
있다고 본다. 열심히 그기서 명상도 하고, 기도도 하며 오히려 즐기면서 노력해보렴. 

사랑하는 아들, 이제 잔소리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 할께..ㅋㅋ 13일 토요일 엄마와 둘이서 수호 보러 갈께..
이번에는 수호 좋아하는 엄마 음식도 좀 준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갈께...그 때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많이
하자. 사랑해~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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