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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수호천사 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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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아? 잘있겠구나? 잘있다는소식은 니친구들한테 쓴 편지보고 알고있단다. 그저 어린애로만 본 내가 잘못된생각을하고 있었나보네^^잘 지낸다니 엄만 이제 니 걱정안해도 되겠네 이젠 좀 편히 지내보려고엄마보다도 친구들 편지가 그립고 친구들 소식이 궁금할 나이인데 엄마가 그걸 깜박했네^^많이 서운하고 서글퍼지더라 니 전화가 언제쯤 올까 오매불망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왜 전화도 못하게하나 원망했는데 아니였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네 요즘 애들이 학교를 가서 친구들이 전화를 못받을꺼야 서운해하지말고 필요하면 전번 보내줄까 친구들 주소랑 그걸 원하고 있지? 글구 요즘 편지보내는게 우체국가서 보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자주는 못보낼꺼야? 편지도착도 4일이나 걸리더구나 암튼 잘 있다니 다행이다. 엄만 혹 친구들과 연락하고 니 맘이 흔들려 나쁜생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남아있는기간 동안 열심히 해주길 바라고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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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