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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아들.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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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야..
멀리서나마 생일을 축하한다.
이번 생일은 집이 아닌 대전에서 생일을 보내게 되었구나.
그래도 대전에서 보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생일을 마음으로 맞이하고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매번 말했지만 더 이상은 스스로 자제를 못해서 좋지 않을
일을 만들지 말고 이번 기회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더 성장한
지우가 되길 바란다.
사람은 늘 실수를 하고 반성을 하며 삶을 산다.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은 반성하는 것으로 머물지 말고
계속해서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개선하고
변화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한 사람이 되길 바래본다.
더 이상은 물러 설 수 있는 길이 없는 절벽이라 생각하고 독한 마음 먹고
이번 대전에서의 생활을 착실하게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집에서
생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멀리 있어도 엄마도 하은이도 널 응원하고 있다.
건강하게 지내고 밥은 꼭 먹고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해라.
약은 먹지 않도록 하고..
다시 한번 더 "생일 축하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