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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막둥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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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편지쓰네 우리아들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네 엄마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 걱정하지마 니 빈자리가 허전하기 하지만 잘 지내고 있어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니깐 감기 조심하고
아프면 말해서 약먹고 수환아 보고싶다
만나서 너 꼭 안아보고 싶다 6개월 너무 길다 집에오면 다시는 가지마 집에 니가 없으니깐 쓸쓸하네 그래도 잘 기다리고 있을께 수환아 이제 반 올라가서
제과제빵 배운다고 했지 재미겠다 반죽으로 빵 만드는거 엄마도 배우고 싶었던건데 잘 선택했어 니가 좋아하는걸로
빵 만들고 먹다보면 금새 시간도 갈거야
수환아 나오면 심야괴담 같이보자 엄마
6개정도 못봤어 ㅎㅎ 무서워서
넌 볼거 아니겠지 근데 왜 수환이 편지가 안오지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안왔어
거기 선생님한테 물어봐 혹시 보내는지
니편지 무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늦어도 너무 늦어서 수환아 사랑해 무지무지 보고싶고 무지무지 안아주고 싶은 우리 막내
잘지내고 우리 곧 만나자 또 편지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