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아드님~~

아들 올  두번째 편지를 받앗엉~넘기쁘고쪼앗엉~혹?엄마걱정해서 하는말은 아니지? 아들 잘지내고잇다니 엄만 한시름 노인당..그래도 형아들하고 친하다고해서 함부로 대하지도말고 말또한 함부로내뱉지말고 항상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행..

말은 한번 내뱉으면 물처럼 주워담을수 없으니..

속담에도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것" 이뜻은 복이가 그냥 상대방에게 장난으로나 그냥 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은 복이에 말에 맘에 상처를 입을수 있다는걸 항상 명심하라는거양..그래도 울복이가 선을 넘지않고 잘적응하고 형아들하고 잘 지내고 잇다니 정말 다행이당.

그리고 울복이가 거기 잇을동안 담배도 끊엇음좋겟엉..엄만 울복이 폐가 새까맣게 되는게 너무너무 겁이나..커서도 충분히 필수잇으니..한꺼번에 끈기 힘드니 서서히 줄어가면서 담배와의 전쟁을 했음좋겟엉..그리고 가정에 돌아와서는 정말 엄마랑많은 시간들을보내장..밥도같이 장도같이..

이렇게 평범한 일상이 우린에겐 넘 힘들고 어려웠잖앙..말로만 이렇게 해선 절대 안돼영~~~ㅎ

엄마가 말햇지?한번 말한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고..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자르라고...

엄만 울복이가 쩜이라도 변화가 있을거라 믿엉..

앞으로도 절대 비행도 하지말고.보호2년도 무사히 넘어가길 바랄뿐이양..정말 평범한 아들로 잘 성장햇음좋겟엉..글고 퇴소날엔 하늘이 두쪽이 나도 꼭 갈거니깐 넘걱정하지말공~코로나로인해 면회가 안되서 너무 슬프당..

우리 얼굴보는 그날까지 서로 건강하게 아무일없이 보길 ...무더위도.  잘이겨내궁~~

또 엄마가 편지할껭~울복이도 엄마한테 편지. 써주세염~~마지막으로 누나도 복이 보고싶데영~~

아들~~~~밥잘먹고 잘자공~~울복이~~사랑합니당~~~♥♥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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