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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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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죽을거 같은 엄마ㅠㅠ 근데 울 아들은 2주동안 전화 한통 안하네 엄마 더 힘들게 왜 그런걸까..? 아들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기다리는거 알텐데 왜 자꾸 불안하게 해 아들이 거기서 힘들어 하지 않고 생활 잘 해내는건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연락을 안주면 여기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그 마음 알아주길 바래 우린 지후가 전화 안하면 목소리라도 들을 방법이 없잖아..엄마는 계속 집 정리 중이고 누나는 오늘 시험이 끝났어 이사 때문에 이번 시험은 완전히 망친거 같아 하필 이사랑 시험이 겹쳐가지고 에고.. 그리구 여기서 목동까지 학교 다니는거 많이 힘든가봐 학교 바로 앞에 살다가 너무 멀어지긴 했지ㅠㅠ 아들 엄마 너무 졸리다 진짜 너무 피곤하다 오늘은 그만 써야겠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내새끼 잘 자고 좋은 꿈 많이 꾸고 내일도 건강하게 잘 지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