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주말 잘 보냈어? 엄마는 지난주 내내 신부님 송별 동영상 만드느라 울었다. 신부님과 함께한 추억이 많더라 울 형진이 사진도 많구 신부님이랑함께한....토요일에 전화 했었다구? 집에 전화가 안되 요즘...ㅠㅠ그래서 형진이 전화 못 받았어..집에 있었는데 부재중 전화도 안왔어...ㅠㅠ 그래서 속상했어. 책이랑 옷이랑 다 보냈어....형진아 토요일부터 성당은 눈물 바다였어 신부님이 우리 본당이 첫주임 신부님이 시잖아 그래서 인지 많이 우시더라 토요일 7시미사때는 입당때부터 우셨데..엄마는 못봤지만..ㅎㅎ그리고 일요일 9시 ,11시는 엄청 우시고...4시미사때는 쬐끔...ㅎㅎㅎ 오늘 새벽미사는 아주쬐금...ㅎㅎ엄마는 말 안해도 알지?? 어제 마지막으로 초등부 샘들이랑 신부님이랑 저녁 먹고 형진이 얘기했는데 신부님 형진이 꼭 놀러 오라셨어 그리고 형진이는 원래 심성이 착한 녀석이라 꼭 제자리로 돌아 올거라고 걱정 안하신데 신부님은 형진이 믿으신다고 엄마보고 조급해하지말고 믿고 기다리라고 하셨어...엄마도 형진이 믿어 그래서 기다리는중~~~아프지만 말고 잘 지내다와~~~수요일에 잠깐이라도 얼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형진아 사랑해~~~~엄마는 요즘 형진이 빈자리가 더 소중하게 생각된다. 홍샘도 형진이 보고 싶다고 언제 오냐고 물어 보셨어~~~울 형진이 사랑하고 기다리는 분들 많아~~~잘 지내다 멋진 모습으로와~~~사랑해 엄마 똥 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