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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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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오늘 하루도 잘 지냈니? 퇴근길에 니 편지 받아보고 넘 좋았어~매일 매일 걱정만 했는데 조금은 맘을 놓아도 되겠더구나...오늘 할머니도 집에 오셔서 니 편지 전해 드렸어~근데 할아버지는 너 그곳에 간거 아직 모르셔ㅠ 말씀 드리면 충격 받으실까봐 얘기도 못했어...예전같지 않아서 집에 오셔도 니 얘길 전혀 안 하시네 어쩜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퇴소하면 찾아 뵙고 인사 드리면 될거 같아 할머니 집 주소 알려 줄게 (구로구 구로5동 552-83호 201호야) 우편번호 08290..할머니는 매일 새벽 교회 가셔서 널 위해 기도 하신단다~오늘 목사님 편지도 보냈으니 낼이면 받아 볼 수 있을거야..사랑하는 아들 아프지 말고 하루 하루 잘 보내길 바래^^널 그리워 하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