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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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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오늘도 아들 전화 받아서 너무 좋았어 근데 왜 오늘은 목소리에 힘이 없게 느껴졌을까? 물론 지후가 아무일 없고 잘 지낸다고 하니까 안심은 하겠지만..아들 누나랑 방 바꾸는거 신경쓰지 말고 맘 편하게 지내 방 안바꿔 줄까봐 신경 쓰느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알겠지? 그러다 병 생기겠어 ㅎㅎ 아들 이렇게 오래 만나지도 못하고 매일 그리워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나와서도 따로 혼자있고 싶어? 너무한거 아니야? 엄마는 매일 매일 붙어있고 싶은데 아들 너무 그러지마 나중에 더 크면 이렇게 붙어 사는것도 점점 못할텐데ㅠㅠ 아들 엄마 아빠랑 아빠 친구네 부부랑 저녕 먹으러 나가야해서 편지를 그만 줄일게 미안해 너무나 보고싶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내새끼 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내일 또 편지 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