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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픈 내아들 상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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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오늘 하루 마무리 잘 했니? 지금은 9시30분이 조금 넘었어..울 아들은 잠자리에 들었나?오늘은 어땠어? 그곳에서 공부도 하는지 또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네..엄만 누나랑 초코랑 레오 데리고 심장사상충 약 먹이러 병원 다녀왔어~지금도 엘리베이터 소리나면 변함없이 현관쪽으로 뛰어간다~누나는 어제부터 강남에 있는 학교로 다니느라 꽤 힘들어하네..왕복 2시간이 넘으니까 지쳐 보이기는 하는데 학교생활은 즐거워 보여 다행이야~아빤 니 편지를 사진 찍어 저장하고 다녀 니가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 해~빨리 면회 할 수 있게 됐음 좋겠다..참! 상혁아 니 몸에 문신한거 지웠으면 좋겠는데..그게 너무 맘에 걸려ㅜ 곰곰히 생각해봐 그리고 오늘 생활지도부 부장쌤이 전화 하셨는데 면회 갈 수 있을때 시간 가능하면 너 보러 가시겠다고 하시네~여긴 너를 사랑하고 믿고 기다려 주시는 분이 많이 계셔 그거 잊지 말고~잘자고 꿈속에서 만나자~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