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아들~ 엄마야~ 오늘도 반갑게 목소리 들었네~ 짧은 통화였지만 너무 반가웠어^^ 성당 미사 참여해보니 괜찮았나봐 세례까지 받겠다는거 보니까 그래 그렇게 뭐라도 열심히 해 울 아들 원래 뭐든 열심히 하던 아이였지 뭘해도 잘 하고 즐거워 하고 좋아했지 근데 세례 받으려면 시험 보는거 아니야? 공부 좀 해서 한번에 받길 바래~ 메모리오라고 했던가? ㅎㅎ 좀 생소한 세례명이긴 하지만 아들이 좋다니 엄마도 좋아 그리구 잘 지내는거 같아서 또 좋구 시간이 빨리빨리 가라고 열심히 바라고 바래야겠어 진짜 너무 보고싶거든 면회가 안되니 정말 속상하지만 우리만 그런것도 아니고 거기있는 모든 친구들이 다 같은 상황이니 할 수 없지 기다리는 수 밖에 아들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을텐데 그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야 아들 엄마는 이 동네가 맘이 편하다 아들도 돌아오면 그럴거야 그냥 주변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 뿐이라 그게 좋아ㅎㅎ 아들 엄마가 울 아들 집으로 돌아오면 뭘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어 아들한테 좋고 도움이되는 일은 뭐가되든 해보려고 아들도 싫다고만 하지 말고 엄마 따라와 주면 고맙겠어 너무나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내새끼 잘 자고 좋은 꿈도 꾸고 엄마 꿈에도 좀 와주고 내일 아침에 기분 좋게 눈 뜨고 즐거운 하우 보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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