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야~~잘지내지?  정말마니 더워졌다...더운데  지내는건 어떤지 모르겠다..아빠 엄마는 잘 지ㅏ내고 있어~~

이사해서 이제 정리가 돼가는 느낌이야~~ 이사한집 마니 궁금하지?? 언른 와서 같이 지내면 좋겠구나 ~~

아빠가 주인없는 방에서 지내고 있어~~그방도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지후 빨리 올수 있지??

담임선생님이 참 좋은분인거 같아~~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게 느껴지더라...보내주신 사진 보니 우리 지후가 이제는 애기티가 하나도 안나더라 살도 많이 찌고 ~보기좋더라 ..김지후 그렇게ㅡ 환하게 웃는모습을 얼마만에 보는건지..이제는 그렇게 웃는 모습으로 우리아들 보고싶다...얼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다들 우리집에 오셨어~~사진 보여드렸더니 너무 좋아 하시더라 ..너무 보고 싶다고..엊그제는 외할머니도 오시고 동원이 삼춘네도 왔다가고 ....여튼 우리집 이사는 잘했어~우리아들만 오면 완벽해 지는거야~우리집 ..

지후야 ~얼마전 통화할때 상혁이랑 같은층 쓰겠다고 했을때 허락 못한거 ...서운해?? 너무 서운해 하지마..

설령 아빠가 허락한다고 해도 효광원에서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는거 알고 있지??  그저 같은곳에 있다는걸로 위안삼고 서로 의지하고 하면서 지내야돼~~잘알거라고 생각한다...우리지후는 똑똑하니까~~눈치 있고 ㅎㅎ

통화하는거 보면 이제 그곳 생활에 많이 적응한거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선생님 말씀 들어보니 생활 잘하고 수업참여도 잘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던데 ..그러고 있는거 맞지???

지후야 아빠가 한가지만 부탁할께...효광원은 학교가 아니야..맘에 안든다고 다른곳으로 전학 갈수도 없고 그만둘수 도없다는 뜻이야...들어보니 지후에게 부드러운 선생임 말씀을 잘안듣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걱정이다...

지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짧을수도 길수도 있다는거 꼭 생각하면서 생활해주기 바란다~~

아빠는 우리 지후를 하루라도 아니 일분일초라도 빨리 보고 싶다...사랑하는 아들아!!!

어제 엄마랑 누나랑 셋이서 백화점 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 아프게 보이더라..

한쪽날개가 없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너무 아프게 느껴지더라..우리는 네식구자나..아빠 엄마 누나그리고 지후.... 보고싶다...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