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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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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엄마가 왜 편지 썼는지 알지? 제발..아들아..거기 생활에 너무 편해지고 익숙해지지 말라고 했잖아 오늘 엄마는 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 정말 미치겠다고..2개월 연장이 무슨 말이야 이게 도대체 뭔일이냐고..아들 거기서 아주 살 생각이야? 집에 빨리 돌아오기 싫은 건 아니지? 아무리 넌 장난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면 그건 장난이 아닌거야 너 그러다가 정말 큰 일 난다고 그건 놀이가 아니고 하면 안되는 나쁜 행동이야 기절시키려다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랬어..지후야 제발 부탁이야 그냥 얌전히 있다가 집으로 와 제발 진짜 엄마 죽을거 같아..남들이 싫어 하는 행동과 말은 하는게 아니야 너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상대방에겐 그것도 폭력이야 알겠지? 잊지마 절대!! 그냥 얌전히 보내자 사랑하는 아들 빨리 보고싶은 엄마 좀 이해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