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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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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아들 오늘은 어떻게 지내고 있니? 정말 이제는 얼굴 보면서 손 잡고 얘기하고 싶다 이렇게 편지로 백날 써봐야 아들 가슴에 마음에 와닿지도 새겨 지지도 않을텐데.. 걱정이 태산이구나..아들 제발 자중하면서 생활해줘 지난 날 아들이 했던 경솔했던 행동들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 전부 비난 받을 일들이잖아.. 그 일들로 이해 거기서 그렇게 생활하니까 다 지워진다고 생각하면 안돼 절대 안돼!! 그 일들은 마음 아프게도 아들을 평생 힘들게 할거야..그러니까 거기서까지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 행동은 하지 말자 그 곳 생활을 편하게 하는 건 좋지만 김 지후라는 아이가 반성이 전혀 없다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한다고 엄마는 생각해 판사님에게 모든게 전달되는데 왜 자꾸만 생각없이 말 함부로하고 행동도 함부로하는지 엄마는 정말 안타까워서 미치겠다 아들 제발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 그냥 가만히 조용히 지내줘 그냥 처음 갔을때의 마음으로.. 더 이상 편안해 지지 말고..아들을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 주는 건 엄마 아빠 뿐이라는 걸 잊지마 모두 냉정한 남이야 알겠지 아들 행동 하나하나가 다 기록으로 남는 곳이라고 제발 알겠지..사랑하는 아들 엄마 편지 다시 한번 더 읽고 정신 차리자 너무나 널 그리워하는 엄마 아빠 좀 생각해주라 엄마도 깊이 반성하고 있어 널 너무나 잘못 키운거 같아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야 제발 조용히 지내자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