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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큰아들 윤어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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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지내고 있지 ? 어제 효광원 담임쌤께서 전화를 주셨더구나 어진이 잘 지내고 퇴소일이 조금 당겨질수도 있다고 하셨어 어진이가 얼마 남지 않은 효광원생활 마무리 잘하고 남아있는 친구들이나 동생들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남은기간 제발 무탈하게 있다가 우리가족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는바램이야 물론 아들이 더 잘하겠지만 아들도 알다시피 엄마가 걱정을 좀 많이 하잖아 이젠 아들믿고 걱정줄이려고 노력해 볼게 6개월이란 기간이 너무나 길게만 느껴졌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그리 긴 시간은 아닌것도 같아 엄마도 6개월동안 어진이 덕분에 우리 가족에대해서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 또 가족의 소중함과 아들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고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하고 실패도 하면서 성장해 가는거 아들도 어느정도는 몸소 느꼈으니 알았을거라고 믿어 이제는 학교생활 열심히하고 어진이 미래도 생각하고 우리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살았으면 해 어진이가 하고싶거나 배우고 싶은거는 엄마아빠가 아낌없이 지원할거니까 뭐든 도전해봤으면 좋겠어 어진이는 늦은게 아니야 지금도 시작하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가더라도 닿을수 있어 엄마가 장담할수 있어 그러니까 아들아 희망을 갖고 화이팅 하자 엄마가 아들 믿고 응원할게 물론 아빠도 같은 마음이고~ 사랑한다 아들 얼마남지 않은기간 마루리잘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친구들도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어진이도 잘 지냈듯이 친구들도 잘지내길 기도해주고 6개월간 어진이 잘 챙겨주신쌤들께도 감사의 말씀 꼭 전하고 말로 쑥스러우면 편지 드리는것도 좋고 지금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어진이와의 만남의 시간은 계속 짧아 지고 있어 엄마도 이제 일할게 아들도 행복하 하루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