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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들태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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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아 오늘17일이네
그곳은 아직얼떨떨하지?적응시간이좀필요하겠다그치?욱이옷보낼려고 찾아보니제대로된옷이없더라 옷들을다어쨌는지 바지도하나도없이 어쩔수없이 니가편한게입을수있는옷들로해서 바지랑티하나랑 사서 대충집에있는옷들과같이오늘 택배보내고올라오는길이야 로션은 욱이가잘안발라사 그거는놔두고 속옷이랑 수건들......
살이너무찐거같아 옷이맞을지는모르겠네 니가좋아하는스타일일거같아서 준비했는데 엄마는너옷사러다니면서도 이노므셰끼밖에 있으면서 엄마랑쇼핑하면얼마나좋을까하는생가게 가슴이 미어지더라...욱아 힘들지?그래도잘버티고생활잘하리라 엄마는믿는다 성빈이걱정은 너무안해도되 엄마가 너없는동안 계속연락하고 자주보고많은시간을 같이보내고있을거야 어제저녁에도집에 잠깐올라와서 너한테보내는거같이정리하고옷도·같이보고 너가좋아할스타일인거같다고하더라봦일단당장필요한것들만우선에챙겨서보냈는데지내면서필요한것들이있으면 엄마가보내줄께.
같이생활하는애들이랑 부딪히지않도록잘하고엄마는그게제일걱정이야 엄마가뭘걱정하는지알겠지......욱아 엄아는욱이너무사랑하고매일욱이목소리듣고싶고 그래도시간은지나가니 잘견디고참고기다리고있을려고 그냥 아들 군대보냈다생각하고지내고있을려고해 내아들 사랑한다태욱아.
옷산거 너가보고좋아했으면좋겠네^^. 욱아엄마또편지할께
너도필요한거있으면편지로......빨리면회됐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