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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보물1호 승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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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아! 잘 잤어? 엄마는 눈이 퉁퉁 부어 개구리 왕눈이 같다. 엄마 어렸을 때 이런 만화도 있었는데..넌 모를 수도 있겠군^^ 엄마가 그동안 너에게 써준 편지보니 정말 재미없게 써더라. 근데 완아 너 글 정말 잘 쓰네. 엄마도 작가가 되어 보려고 했는데 못 이룬 꿈이네. 엄마 대신 완이 네가 작가가 되어줄래?ㅋ 농담이고 네가 하고픈걸 찾아 재밌게 잘 할 수 있음 된다. 2021년1월16일이 언젠가 오겠지. 지금도 눈을 감고 뜨면 이날이 되었음 하는 소원이다. 그때까지 깨어나지 않았음..그럼 얼마나 자야할까?^^ 승완아 코로나만 아니였음 진짜 매일 면회시켜준다 하면 효광원 근처에 방이라도 구해서 살러 갈 생각했다. 이노무 코로나 썩 물러가길 바래야지. 시기도 안좋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지니 부모자식간도 생이별을 하게 만드네. 눈에 보이지도 않는게 제일 강적이다. 코로나 이기 말이야! 효광원은 어떤 곳인지 거기선 넌 뭐하고 지낼지 또 궁금증이 생긴다ㅋ 사소한거라도 너에 대해서 알고픈이 애미 마음~2020년은 너랑 못 지내는 한 해인가..예전에 점집을 갔는데 17,8살 되면 날 떠난다고 신한테 널 팔라고 했거든.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넘겼는데 그때 신한테 팔걸 그럼 내품에서 안 떠나서 이렇게 생이별안하고 살건데..우숩게 소리로 말하는거야 별 생각을 다하지ㅋ 승완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야. 누가 알아주든 말든 상관없이 자기만족이라고..엄마 오늘까지만 좀 더 울께..승완아 엄마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조금더 참고 지내보자. 꼭 좋은 날이 올거고 행복해질거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많이 보고 싶구나! 내아들 소중한 내아들 승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