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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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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지내고있어? 저녁에 쓸쓸하다고했었나?? 엄마도 쓸쓸해..... 오늘 유난히 엄마 아들 너무 보고싶어~~ 오늘 예식일 마치고 집에 왔는대 너무 힘든거야~ 쉬고 싶었는대 밤비가 나가고싶어서 밖을 하염없이 보는대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산책나갔어~ 밤비 엄청 좋아하대 ㅎㅎ 흙위에 뒹구는대 깜짝 놀랬어 안하는 행동을 하길래 ㅎ 집에 오는길에 메론을 샀어~ 메론을 써는대 우리시현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대~ 이렇게 긴시간 떨어져 있어보니 참 힘드네.... 우리아들은 더 힘들테지? 얼마나 답답할까.... 보고싶네 잘생긴 엄마아들~ 엄마가 아들 힘들게한일들 미안해.... 아직 우리아들 애기인대 너무 다 컷다고 생각했었어 엄마가 잘 못챙겨줘서 미안해~ 아직 엄마 손이 아주 많이 필요한대~ 정리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려는 아들을 엄마는 바꿔주고싶었어~ 근대 너 좀 심했어 ㅎㅎ 너도 인정하길 ㅋ 내일도 일가야하눈대 요즘 잠이 안와서 큰일이야~ 우리아들 보고싶어서 그러나.... 아들 엄마새끼~ 사랑해 그립다 보고싶다~ 메이커 있는 옷들은 안보내는게 맞다싶어서 깔끔한걸로 엄마가 샀는대 혹시 맘에 안들어?? 필요한 물품 품록 편지로 보내~ 샴푸린스 볼펜 말고는 엄마가 기억이 안나 ;; 다시 적어줘~ 우리아들 사랑하는 김시현 엄마새끼 저녁에 안외롭게 꿀잠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