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승완이에게

승완아 주말동안 많이 힘들고 울었는데 생각을 고쳐 먹기로 했다.  항고도 해보려고 했는데 변호사 상담해 보니까 이미 처분판결이 내려졌는데 사설 변호사 선임도 무의미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네.

지금 와서 피해자들 찾아내서 합의한다고 너의 처분에 영향이 끼칠지도 확실히 모르고 그래서 지금부터는 엄마로부터 들어오는 민사재판에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도 하고.. 누군가의 말이 옳은지는 모르겠구나.

승완아 거기 생활은 어때? 승수, 민하, 락이 너한테 편지 쓰고 싶다고 하는데 요즘애들 중에 손편지 써 본 애들이 몇명이나 있겠노? ㅋ 어찌 보내는 줄도 모르고.. 글서 엄마가 우체국 가서 우표사고 편지봉투에 주소찍고 우표붙이고 편지지까지 넣어서 애들한테 일단 10장씩 나눠 줄거야!!

이런 엄마가 어디 있겠노? 엄마도 홈페이지에 편지쓰기도 할거고 손편지도 적어서 보내 줄게.

엄마도 어렸을 때 군대에 위문 편지 적고 펜팔 이후로는 처음 우편으로 보내는 편지일테야..^^

오늘 중부경찰서에서 아직 조사가 마치지 않아 네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더라 황태강이랑 신용진 건으로 조사가 덜 되었다고.. 그래서 혼자 단독으로 한 게 아니라 공모한 애들이 있다고 알렸고 그리고 엄마가 그 애들을 대상으로 진정서 및 고소장 넣은 사실을 말하니 잘했다고 하더라.  네 사건과 병합될 수 없지만 이 애들 처분통지서 받아서 판사님께 한번은 탄원서 넣어보려고.. 정상참작이라고 될 수 있음 좋으려나..

엄마가 지금부터 들어오는 민사는 합의를 할것이고 네가 사회로 나오기 전에 모든 건에 대해서 민사가 들어 올지 모르지만 피해자 측에서 널 괘씸하게 생각하여 뒤늦게 민사 진행할 수도 있는거니까 넌 모든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아야 된다. 그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거지.

아직 법원으로 처분 안 된 황태강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검사님께 탄원서 올렸다. 엄마 말을 들어 줄지는 모르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까.. 또 한건이 검찰에 송치되어 조사 중인게 있는데 이게 윤병휘건인듯.. 동부서에서 대전으로 접견가시면 한번 더 조사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마무리 될수도 있지 싶다.

사하서에서 김동훈 관련건이 문제이기 한데.. 이게 방조도 공모로 볼수 있어서 정범으로 될 수 있거든. 이건도 추가조사가 있음 접견 갈테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거 알지? 그래서 엄마도 어리둥절하다.  모든 수사가 완료된것도 아닌데 본재판도 아닌데 왜 갑자기 17일에 판결이 났는지.. 국선 보조인도 본재판 가기 전에 귀가조치될거라 했는데.. 참으로 답답하다. 그런데 판사님은 더이상 시간 끌어도 너한테 안 좋을거라 판단하셨는지 모르지..

승완아 빗겨 나갈 수 없음 받아 들이고 잘 적응해서 너한테 이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엄마는 효광원 근처 원룸 나온 게 있는지 어젯밤에 검색해 봤다. 다시 면회가 된다면 매일 너를 보려 가려고..

엄마도 극성이제? ㅋ 사건 관련 내용 아니라 손편지는 좋은 내용으로 써서 보낼게!!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 싶다 울 아들 내 보물 1호 승완아~

p.s 나령이가 오빠 보고 싶어서 계속 우는 날 보면서 모자 덮어 씌면서 엄마 내가 오빠라 생각해라 아들 같제? 그,러는데 넌 오빠보다 얼굴이 안 돼 그랬더니 헐 이란다. 나령이도 엄마 마음을 아는지 애교를 더 부려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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