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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아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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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니 편지 왔더라. 많이 썼네ㅋ 편지 내용중에 나오면 작가되고 싶다는 글이 있던데...(진심? 대박?)...가능하겠던데. 오~ 아들 가면 갈수록 글쓰는 격이 점점 높아지는거 같던데. 나와서 쓴다면 아빠 엄마가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힘든거 아늘지만 완아 이런말이 있다. 힘들때는 즐겨라! 지금 너가 힘든거는 다른것도 있겠지만 아마 제일 큰거는 외로움일꺼다. 그걸 극복 할려면 주위 사람들 하고 친해져서 말도 많이하고 그래라. 절대 나쁜 생각은 하지말고 남자 답게 생활 잘하는거야. OK? 아빠는 군대 2년 6개윌 갔다왔다. 그러니 너도 아빠 아들이라면 잘 지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진 보내주께. 근데 우리 가족 4명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 담에는 나오면 자주찍자고. 우리 가족들 한 인물들 하잖아ㅋ. 너 68키로라며. 거기서 돼지 되는거 아니야ㅋㅋ 아빠는 요즈음 여름이라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60키로다. 거기서 운동 가능하면 딱 몸 만들기 좋은 기회다. 그리고 밖에서 돈 주고도 따기 힘든 자격증 지금이 딸 기회다. 너한테 편지 보내라고 편지봉투랑 편지지랑 주소까지 다 적어서 너희 친구들한테 어제 전해 줬다. 좀 만 기다려봐라. 곧 도착 할꺼야. 그러니 힘내라.
너 이렇게 된거 아빠의 잘 못도 있단다. 그동안 아빠로써 잘 챙겨주지 못한거 말 한마디도 따듯하게얘기해주고 관심도 가져주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게 아빠도 후회가 된단다. 앞으로 나오면 때론 친구처럼 때론 형아 처럼 아빠랑 편하게 많은걸 해보자고. 서로 안아도주고 사랑한다 말도 해주고 쑥쓰러워 하기 없기다. 아빠는 사랑한단말 좀 했지 싶은데...좀 쑥쓰럽긴 했지만 하니깐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 근데 편지 보니깐 너무 엄마얘기만 나오던데 좀 섭섭해 질려고 하던데 따로 편지는 안 쓰더라도 자주 아빠랑 나령이도 언급해 주라ㅋ.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고 내일도 힘차게 보내다 보면 금방이다. 맘 편하게 먹고 아쁜데 없이 잘 지내고 있어라. 아빠는 믿는다. 완이가 잘 할꺼라는걸. 오늘 아빠도 자문 한번 적어 봤는데 역쉬 아빠는 앞 뒤 두서가 안 맞아. 그래도 아들한마음만 전해지면 되는데...ㅋ 오륜에 있을땐 편지 자주 못 썼다. 앞으론 아빠도 편지 자주 쓰마. 사랑하는 아들 오늘도 홧팅이다! 다시 한번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