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물 승완이에게(널 보낸 8일째)

어제 부산에는 비가 억수로 와서 지하차도 물 차고 버스, 차든 침수많이 되었다네..

우리 아파트는 아무 이상 없단다.. 거긴 어때?

하늘이 빵구가 난 것도 아니고 진짜 비가 많이 왔다. 어제 너의 편지가 연이어 도착!!

기말고사가 다음주 월~목요일이라 담임선생님께 전화 드렸고 효광원 담당 복지선생님이 담임선생님과 통화하기로 했다는데 지금 대전이 코로나도 심각한 상태고 외부인 출입은 전혀 안 된다고 하고 어렵지 싶은데.. 담임샘 연락기다리고 있다. 안 되면 우편으로 시험 보는 걸로.. 근데 너 공부 아예 안 했는데 치것나? 문제 잘 읽어봐!!

엄마가 항상 얘기하잖아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효광원도 방학이 있구나!!

그저께 너의 옷이랑 신발이 택배로 왔단다. 필요물품 목록이랑 안내서랑 함께..

집에 있는 옷이랑 근데 옷이 넘 없다ㅜㅜ 누구 잘못이고?ㅋ 반입 안 되는 메이커도 있고 근데 넌 주변 애들이 메이커 옷 입는다고 하니 아무거나 보내주기가 글코..

온라인 쇼핑에서 주문해 보려고 검색도 하고 고민 많이 했는데 어떤 걸 사야 될지 모르것다ㅜㅜ

요즘 너희 애들은 어떤 걸 입는지.. 엄마가 널 키우면서도 유행을 모르네.. 트레이닝도 넌 져지보단 우븐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준비되는대로 다음주 월,화중 보낼거야..

마크사에 가서 이름 박는 것도 한두개야지.. 옷에 찍을 수 있는 네임도장 사서 찍어 보낸다..

그래서 좋은 옷도 도장 찍혀서 나중엔 나와서 입고 다니기 그렇잖아.. 적당한 옷으로 보낼게~

벌써 금요일이다. 아빤 휴가가 7/30~8/2인데 31일에 외할머니 기제사라 여름휴가는 못 가지 싶다.

그냥 쉬는거지.. 나령이도 방학식 31일에 하고.. 너희 학교는 8월 14일인가 방학식하고 2주정도..코로나로 인해  수업일수가 부족하니까 방학기간을 줄였는가 보다!!

코로나로 수학여행도 못가고 불운의 03년생들이네~~ 사회 나오면 넌 주민등록증 발급부터 해야겠다. 이미 했어야 했는데 이것도 못하고 갔네..

완아~ 넘 살 찌우지 말고 몸짱만 되어라!! 네가 살 찌는 건 상상이 안 간다~ 꽃미남 중 돼지는 없다는 거 ㅋㅋ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고 손편지도 쓸게~

사랑하고 보고 싶구나!! 꿈에서라도 보자~      널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가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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