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훈이에게

정훈아 오늘도 잘 지내고 있어? 그곳도 비가 많이 오겠구나..여기 강원도에도 비가 많이 와..지금도 비가오고 안개가 껴서 앞동도 잘 안보여..온도도 낮아서 쌀쌀하기까지 한다..정훈이가 있는곳도 비가 많이 오겠구나 비피해는 없는지 걱정이 되네.생활하는건 어때? 시간은 잘가고? 티비도 많이 보겠네..주로 무슨 프로그램을 볼려나. 내일은 애림이 누나가 온데..애림이 누나는 삼척이 너무 좋데..가까운곳에 바다가 있고 동네가 조용해서 좋다고 하드라고..보통은 성인이 되어서 독립을 하면 집에 잘 안오는데 누나는 삼척 이사오고 나서 더 자주 오는것 같아..어쩌면 엄마가 혼자 지내는게 걱정이 되어서 그런것도 같구..정훈이나 애림이는 속얘기를 잘 안해서 엄마는 잘 모르겠어..그래도 늘 엄마를 걱정하는건 엄마도 알지..엄마가 너희가 생각하는것처럼 그리 여린사람은 아닌데 너희들에게는 순하고 약해보이나봐..이제 엄마 자주 울지도 않아..그저 시간이 빨리 가서 정훈이를 볼수 있을것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정훈이는 요즘 무슨 교육을 받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궁금하다..예전처럼 샤워도 5분안에 해야되고 막 그렇게 바쁘게 지내나? 아침에 새벽 6시에 일어나고? 저녁에는 몇시에 자는데? 엄마도 정훈이랑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날 볼까? ㅎ 엄마는 혼자 있으니깐 아점으로 12시가 지나서 점심을 먹고..저녁은 6시전에 먹으려고 애쓰고있어..저녁엔 다른건 안먹고..플레인요플레에 아몬드를 넣어서 먹고..뱃살좀 빼려고 노력중이야..조금 살이 빠지긴 했는데 주말에 누가와서 또 고기먹고 그러면 다시 원상복귀되더라고..에구 살빼는거 너무 힘들다..그치? 정훈이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깐 살이 빠지나봐..그리고 인스턴트음식을 안먹어서 그럴수도 있는것같다. 요즘 친구들하고 연락이 안되서 많이 심심하지? 친구들 소식 궁금할텐데..참느라고 힘들겠다..그래도 그친구집으로 편지하면 다른 부모들은 싫어할테니깐 자제해야되..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니 어쩌겠어..이럴때 재밌는책보고 하면 시간 잘 갈텐데..엄마가 책같은거 보내줄수 있나? 혹시 책 받아 볼수있고 소설책이나 권장도서 볼수 있다고 하면 엄마가 책 보내줄테니깐 전화할때 얘기해줘. 오늘은 엄마가 동해에 있는 피부과를 가느라고 버스를 한번 타봤어..21-3번 타니깐 예전 동해보건소 쪽으로 가드라고..거기서 정훈이 태워서 온적 있쟎아..극장도 있고 했던데..그근처로 피부과 가거든. 이제 버스 노선도 알았으니 동해가는게 쉬워질것같아..전에는 왕복 택시비만 4만원 가까이 나왔었는데..엄마도 강원도 사람 다된것같다..비가 와서 좀 쓸쓸하다..정훈이가 있었으면 김치전이라도 해먹었을건데..거기 밥은 맛있게 나오니? 밥도 잘먹고..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들 말씀 잘듣고 생활 잘해야지..정훈이는 잘 하고 있을거라고 믿어..오늘도 너무 수고했고..이편지 내일 낮에 받으면 오늘도 수고하고..화이팅하자..정훈아 사랑해..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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