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승완이에게(널 보낸 12일째)
-
승완아 거긴 언제 택배가 도착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안에 도착하겠지!! 빠진 거 없이 잘 보냈는지 모르겠구나.
효광원에서 시험 치러 못 보낸다고 해서 우편으로 보내기로 했단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금방 지나 갈거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을거고
인생사 새옹지마, 호사다마.. 이런 말 들어봤나? 모름 뜻 찾아 보길!! 숙제야~ 결자해지, 인과응보, 사필귀정 등 이런 단어도 엄마가 잘 쓰는 단어인데^^ 한자 공부했으니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도.. 언제적 얘기하냐고 웃고 있겠지? 엄마도 한자 쓰라고 하면 못 쓴다!! 자격증 딴다고 공부 했을 땐 몰라도.. 한글도 안 쓰면 맞춤법 틀리고 모르겠는데 한자는 안 쓰니 더욱 더 그렇지. 사람은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공부도 시기가 있고..
넌 대학을 가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학업이든 취직이든 다 목표가 있어야 되는 거니까 목표를 한번 세워 봐라.
오늘 날씨도 비오고 꿉꿉하네.. 장마가 어여 지나갔음 좋겠다!!
그래도 마음만은 화창하게 파이팅 하자구나~~
널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가 (20. 0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