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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시픈 오윤건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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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 머해? 난 지금 서신쓰는중 하루 시간이 넘 안가는날이다. 하늘은 시커멓고 내마음은 우울 건이는 요즘 많이 바쁜가보네 그냥 그런거 같아? 그동안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생겼겠네 언제나 늘 그랬듯이 잘지내고 잘생활하면 되는거란다. 오늘 엄마 편지받았지. 또 쓸께 너무 자주쓰니까 하는말이 다 똑같애 재미없지 나도 그렇단다. 뭘 알아야 이야기가 이어나갈텐데 도통 알수가 없어서 암튼 건강히 잘있거라
사랑한다 아들 보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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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