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훈아

정훈아~~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었네..일주일 한번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엄마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짧은시간 많은 얘기 하지 못하지만 정훈이 목소리톤만으로 기분이 어떤지 감으로 짐작하고 있지..오늘은 목소리가 좀 들떠 있는것 같드라고..많은 얘길 할수 없지만 정훈이가 답답한 마음이 있다는게 느껴졌어..지민친구에 대한 얘기는 그부모가 일방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할수도 있다는 정훈이 말이 맞을수도 있어.하지만 그곳에 있으면서 사회에서 처럼 편히 지낼수 없는건 현실인것 같아..또다시 정훈이가 피해를 볼수도 있으니깐 지민이한테는 연락하지 말고 지내고..정훈이도 그러겠다고 했으니깐 엄마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정훈이한테도 지민이 얘기 더 하지 않을께..근데 정훈이 통화할때마다 선생님이 옆에 계시는구나? 공중전화라서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에 전화하는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보네..선생님이 정훈이한테도 신경 많이 써주시는게 느껴진다..엄마가 또 정훈이 목소리를 듣고 울까봐 엄마 걱정도 하셨나봐..참 감사한 일이다..좋은 스승을 만나는것 정말 좋은일이야..엄마도 초6학년 담임선생님이 많이 생각하거든..그선생님은 정말 덩치가 무지 큰 선생님이였는데..다들 그선생님을 무서워했어..근데 엄마는 선생님을 안무서워했지..왜냐면 엄마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늘 좀 당당햇던것같아..ㅋ 아니면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늘없고..집이 가난해서 공납금을 못내도 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어..좀늦게 내는것뿐이지 부모님이 안줄거라고든  생각하지 않았고..엄마는 공부좀 하는편이였거든..(잘난척함) 그런 어느날 버스를 타고 내리려고 하는데 내앞에 담임선생님이 서 계신거야..그선생님이 밖을 보느라고 고개를 숙이는데 정수리가 보이드라고 근데 가발인거있지~ㅋ 스타킹같이 아주 작은 망이 있는게 보였어..순간 나도 모르게 막 웃었거든..그때 선생님이 나를 쳐다보드라고 무섭게..ㅋ 내가 얼결에 안녕하세요~그랬더니..선생님이 경화구나..하시더니..넌 글을 아주 재밌게 잘 쓰더구나..계속 글을 쓰는연습을 해봐..좋은재주다..그러시드라고..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그후로 나도 모르게 글 쓰는게 재밌어지고..중학교가서는 백일장 상도 받고 그랬어..선생님들도 안보시는것 같아도 하나 하나 챙겨봐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는 좋은 선생님도 많이 계시드라..정훈이도 어릴적 웃기는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적있지? 엄마는 그얘기 듣고 정훈이한테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ㅎ 제빵하는 모습도 그려지긴해..하면서 너가 다 먹을것같은느낌이랄까~암튼 오늘은 정훈이 목소리도 들었고..한주는 기다려야 정훈이 편지가 오려나..정훈이 소식 기다리면서 엄마도 잘 지내고 있을께..정훈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정말 정말 보고싶고..사랑해.울아들..정훈아 오늘도 수고했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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