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혁씨
-
상혁아. 아빠야. 잘지낸다니 다행이다 열심히 생활하구 선생님 말씀도 잘듣는다니..
요즘 날 덥지 장마기간이기도 하구 너가 효광원간지도 두달이구나 많이 보구싶다. 아빠는 상혁이 싫어하는거 같아도. 아니야 아빠가 너를 왜 싫어하겠냐 너나 누나나 똑같은 아빠 자식인데. 너 잘못 될까봐 아빠가 혼내고 한거지 .싫어서 혼내고 그런거 아니야 이젠 아빠 엄마도 나이가 들잖니 나중엔 너가 엄마 아빠를 돌봐야 할때가 온다.
너도 나중엔 장성해서 잘살아야지...
그리고 면회가 안되니 아빠도 답답하다 언제나 풀릴려나 할아버지는 잘계셔 치매가 오신거같아 너 있는것도 까먹으셨나봐. 나중에 너 나오면 할아버지께 잘해드려 외할머니도. . 아빠가 태양이 엄마랑 니 엄마랑 장사하라고 했어. 학교앞에서 즉석떡뽁이 ㅋㅋ. 잘했지. 그럼 나중에 너 싫컷 먹을수 있잖아 태양이랑. 그리고 너 편지 글이 짧아졌데 엄마가 니전화 편지 얼마나 기다리는줄알어 엄마한테 전화자주하구. 너 잘되라구 매일 새벽기도하구있어 엄마가
암튼 잘지내구 아빠가 또편지 쓸게. 잘지내..